전북도립국악원 무용단, 서울서 '孝-우리춤, 우리가락'
우리 춤, 우리 가락의 흥과 멋이 서울과 남원을 달군다.
전북도립국악원 무용단(단장·안무 문정근)이 효(孝)를 되새기기 위한 '우리 춤, 우리 가락'을, 남원 국립민속국악원(원장 정상열)이 상설 창극'명인·명창, 창극을 만나다 - 신(新)판놀음 열두마당'에 '흥보가'를 준비한다.
'우리 춤, 우리 가락'은 서울 금천구 시설관리공단이 문화소외지역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공연. 무용단은 합죽선과 여인을 주제로 꾸민 창작무용'한벽루에서', 우아한 학의 동태를 민속무로 표현한 '양산사찰학춤', 전통 무예의 정신과 기상을 몸짓으로 풀어낸 '검무' 외에도 창작 타악 퍼포먼스'울림'에 민속춤을 기반으로 한 창작춤까지 어우러진다. 김영자 전북도립국악원 창극단장의 '심봉사 눈뜨는 대목'과 문정근 무용단장의 '전라삼현승무' 도 특별 무대도 기대를 더한다.
'신(新)판놀음 열두마당'에는 박양덕 명창(전라북도무형문화재 제2호 판소리 보유자)의 '흥보가'와 박대성(부산무형문화재 제16호 아쟁산조 보유자)의 '박대성류 아쟁산조'가 신명난 무대를 준비한다. 전남 고흥 출생인 박 명창은 김소희 박초월 성우향 명창에게 '춘향가', '흥부가', '수궁가', '심청가' 등을 사사했으며, 현재 한국판소리협회 남원지부장을 맡고 있다. 박대성 명인은 정철호와 장월중선과 더불어 아쟁산조를 만든 한일섭의 수제자로 애절한 감정의 농도가 짙게 표현하는 게 특징. 창극'흥보가'는 해학성이 잘 드러나는 '마당쇠 글 가르치는 대목'부터 '흥보 집터 잡는 대목'까지. '신(新)판놀음 열두마당'은 매월 판소리 다섯 바탕을 테마로 정해 명인의 연주, 명무의 춤, 명창의 소리로와 더불어 신명난 창극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화정기자 hereandnow81@
▲ 전북도립국악원 무용단 '孝 - 우리춤, 우리 가락'= 27일 오후 7시 서울 금나래아트홀. 문의 02) 2627-2981~5. 063) 290-5539. www.gnart.or.kr
▲ 국립민속국악원 상설창극 '명인·명창, 창극을 만나다 - 신판놀음 열두마당'= 25일 오후 4시 남원 국립민속국악원 예원당. 전석 무료. 문의 063) 620-2328.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