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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립미술관, 관람객 부쩍 늘었다

6월 현재 11만 여명 발길…하반기 굵직한 전시 예정

도립미술관(관장 이흥재)이 지난 2004년 10월 개관한 이후 6월말 기준으로 올해 사상최대 관람객이 다녀갔다.

 

지난해의 경우 6월말 기준, 10만612명에서 올해는 10만9871명으로 급증한 것.이런 추세라면 올해 연간 관람객은 2004년 개관이후 첫 20만명을 넘길 것으로 기대된다.

 

올 하반기에는 특히 조선시대 후기 초상화가로 명성을 날린 '석지 채용신전'을 비롯, '아시아현대미술제' 등 굵직한 전시가 예정돼 있어 관람객은 올 상반기 보다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관람객이 이처럼 크게 늘어난 것은 고객 눈높이에 맞춘 수준높은 전시와 미술관 주변 휴식공간 조성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도립미술관 관계자는 올해 실시했거나 실시 예정인 전시 중 '중국소장작품 판화전', '빅뮤니츠전', '석지 채용신전', '아시아현대미술제'등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설문조사 결과, 모악산 등산객 중 도립미술관을 방문한 비율이 20% 정도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나자 도립미술관측은 매주 모악산 입구에서 홍보활동을 펼쳤다. 그 결과 최근들어 모악산 등산객 중 미술관을 방문 비율이 40% 에 달했다.

 

매주 주말에 영화상영, 어린이 체험활동, 어린이 아뜰리에 운영 등 복합문화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는 한편, 여름철에는 개관시간도 한시간 연장 운영한 것도 도립미술관 관람객을 늘린 요인.

 

이처럼 도립미술관 관람객 20만 시대를 맞았으나 일부에선 미술관의 대변신을 촉구하는 비판적인 시각도 있다.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이젠 블록버스터급 전시회를 열어야 한다는 여론이 커지고 있는 것.

 

고흐, 샤갈, 피카소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화가의 작품을 전시하는 블록버스터급 전시회를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에도 불구, 도립미술관은 수십억원대에 달하는 비용을 이유로 아예 검토조차 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도립미술관 관계자는 "초대형 전시회가 서울에서 열릴 경우 파격적인 비용으로 전주에 연장 유치를 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면서 "내년에는 반드시 초대형 전시를 성공시켜 도민들의 분출하는 문화향유 욕구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위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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