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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절도범 개 때문에 '덜미'

아파트에 침입해 절도행각을 벌이려던 10대가 집안에 있던 개 때문에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18일 전주 덕진경찰서에 따르면 송모군(16)은 지난 16일 오전 3시 20분께 전주시 송천동의 한 아파트 고모씨(49)의 집에 베란다 창문을 열고 침입했다.

 

고씨의 집에 개가 있다는 사실을 몰랐던 송군은 고씨의 집에 들어가 거실 등을 뒤지기 시작했다. 잠시 후 고씨의 개가 인기척을 느끼고 마구 짖었고, 이에 놀란 송군은 집밖으로 도망치지 못한 채 베란다에 있던 화분 뒤로 몸을 숨겼다.

 

개 짖는 소리에 잠에서 깬 고씨는 경찰에 신고를 했고 송군은 출동한 경찰에 의해 범행 10여분 만에 붙잡혔다.

 

경찰은 송군을 야간주거침입 절도미수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강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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