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산반도국립공원, 지난 22일부터 내달 21일까지 출입금지 조치…이용객들 불만
변산반도국립공원이 지난 주말을 앞두고 대명리조트 변산점과 격포해수욕장을 연결하는 진입로를 전격적으로 폐쇄해 이용객들의 불만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변산반도 국립공원측은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을 맞아 대명리조트변산점의 진입로를 폐쇄했다는 점에서 월권논란에 휩싸일 것으로 보인다.
변산반도국립공원에 따르면 대명리조트 변산점과 격포해수욕장이 인접한 지역의 경우 해수욕을 할 수 있는 시설 및 환경이 구비되지 않은 만큼 탐방객의 물놀이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며 지난 22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해당 지역에 대해 출입금지 조치에 나섰다. 이에 따라 대명리조트 변산점 이용객들은 탐방로가 아닌 1차선 도로를 통해 수백m를 걸어 격포해수욕장을 출입해야하는 등 적지않은 불편을 겪고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특히 변산반도국립공원의 폐쇄시점에 대해 이용객들의 불만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는 변산반도국립공원측이 본격적인 여름휴가성수기를 맞아 별다른 사전예고조치도 거치지 않은 채 돌발으로 격포해수욕장 진입로를 폐쇄했다는 점에서 이용객들의 편익을 무시한 처사라는 지적이 확산되고 있는 것.
무엇보다 진입로의 경우 지난 2009년 개설된 이래 최근까지 별다른 안전사고가 없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변산반도국립공원측의 폐쇄조치는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적지않다.
해마다 대명리조트변산점을 찾고 있다는 윤모씨(53·서울시 송파구)는 "격포해수욕장 진입로가 막힌 탓에 격포해수욕장을 오고가는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면서 "변산반도국립공원의 진입로 폐쇄조치의 배경이 궁금하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에 대해 변산반도국립공원 관계자는 "그동안 대명리조트측이 이용객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요원을 배치했지만 이용객들과 안전요원들간의 실랑이가 끊이지 않는 등 부작용이 적지 않았다"면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선제적 차원에서 출입금지 조치에 나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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