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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에 송금하려고" 카드 훔친 베트남인 덜미

전북 익산경찰서는 4일 동료의 숙소에 침입해카드를 훔쳐 현금을 인출한 혐의(절도)로 베트남인 H(35·일용직)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H씨는 3일 오전 9시50분께 충남 논산시의 한 철도공사 현장 노동자숙소에 들어가 동료 W(22)씨의 카드를 훔친 뒤 세 차례에 걸쳐 164만원을 인출한 혐의를 받고있다.

 

H씨는 평소 친한 W씨가 돈을 인출할 때 비밀번호를 훔쳐본 뒤 범행했으며 인출한 돈은 가족에게 송금한 것으로 조사됐다.

 

H씨는 "고향에 보낼 생활비가 없어서 카드를 훔쳤다.

 

인출한 돈은 베트남에 있는 가족에게 부쳐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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