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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체험 정말 신기하고 재밌어요"

전주 교동아트 레지던시 작가·지역민 미술 체험 행사

12일 전주 교동아트센터에서 열린 이주여성을 대상으로 한 한지문화체험에서 레지던시 작가들이 이주여성들에게 한지를 활용한 생활 공예품 제작과정을 설명해주고 있다. (desk@jjan.kr)

다문화가정 이주여성을 대상으로 한 한지문화체험 지역주민 프로그램이 지난 12일 오후 전주 교동아트센터에서 열렸다.

 

이록현·이여운·정상용·정은경 작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도내 다문화가정 이주여성 25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이날 '한지문화 체험'프로그램은 교동아트(관장 김완순) 레지던시 작가와 지역민이 함께 미술을 체험하는 행사.

 

다문화 가정의 이주 여성을 대상으로 전통한지 제조법 영상물 상영및 한지를 이용한 생활용품 만들기 체험을 통해 전통한지의 숨결을 흠뻑 느끼는 기회를 만든 것.

 

책임 큐레이터인 이문수씨가 진행한 이날 행사는 김완순 관장의 축하 메시지와 함께 본격 시작됐다.

 

정상용 작가가 제작한 한옥 이미지와 한지에 관한 영상물을 상영하면서 참석자들은 한지를 활용한 생활 공예품 제작 체험을 했고, 이여운 작가는 제작과정을 손쉽게 배울 수 있도록 PPT를 제작해서 꼼꼼히 설명하기도 했다. 이록현 작가와 정은경 작가는 만연한 미소와 능숙한 손놀림으로 제작을 도왔다.

 

풀칠을 하고 마르는 시간 동안 참석자들은 준비된 다과를 함께 하면서 문화커뮤니티를 형성해 나갔다.

 

다문화 가정 이주여성들은 체험을 마친 뒤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다"며 "한지가 찢어질 때는 마음이 아팠다"고 감정을 전하기도 했다.

 

아직도 어눌한 한국어였지만, 이주 여성들은 한지문화 체험을 통해 자신들이 직접 제작한 작품들을 소중하게 가슴에 담으면서, 한국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한층 강하게 느끼는 분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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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병기 bkweeg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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