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작가전 'W meet W', 익산 어양동 W 갤러리
대전의 신진 작가들의 모임 '왁구바리 셰이크(회장 권재한)'가 7人7色의 전시를 갖는다.
캔버스를 짤 때 천을 고정시키기 위한 도구인'왁구바리'와 뒤섞임을 뜻하는 '셰이크'의 합성어인 '왁구바리 셰이크'는 예술에 대한 진지한 열정을 갖는 작가들의 의기투합을 빗댔다. 참여 작가는 20대 후반의 권재한 노종남 이동훈 이상규 임경미 손민광 최윤희. 이들이 대전에서 추진했던 '유정다방 프로젝트'는 사라져가는 다방의 시·공간적 향수를 회화·설치물로 표현, 버려진 공간을 예술의 힘으로 재탄생시키는 '스콰트 운동'으로 주목을 받았다.
익산 어양동 W 갤러리(대표 신주연)가 초청한 이번 전시에는 처음으로 공동 작업이 아닌 작가들의 개성이 돋보이는 작품들로 선별했다. 권재한은 사람들을 모이게 하는 대중매체 TV를 통해 아크릴에 잡지를 일일이 붙인 오브제'아날로그적 소통'을 내놓았다. 평면 작업을 해온 노종남은 'Want You'로 철가면을 쓴 남성이 여성을 바비인형 다루는 모습을 담아 여성에 관한 사회의 비틀린 시각을 담았다.
신주연 대표는 "다른 지역의 신진 작가들과의 만남을 통해 실험적인 작품을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남다른 기대를 전했다.
▲ 청년 작가전 'W meet W' = 9월 1일까지 익산 어양동 W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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