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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도내 대학 취업률 55.5% 전국 최하위

우석대 전기공학·서남대 환경학·전주대 생명과학 100%

도내 대학 취업률이 55.5%로 전국에서 제일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 지역이 65.8%로 제일 높았고, 대구가 63.3%로 그 뒤를 이었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와 한국교육개발원(원장 김태완),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김영길)는 25일 대학알리미(www.academyinfo.go.kr)를 통해 전문대학·4년제 일반대학·일반대학원 등 '2011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 통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도내 대학들은 지난해 대비 취업률 증가 폭도 1.7%포인트로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제일 낮았다.

 

전북대가 취업률 52.3%로 졸업자 3000명 이상인 29개 대학 및 산업대학('가' 그룹) 중 17위, 원광대(45.2%)가 같은 그룹에서 '꼴찌'를 기록했다.

 

전주대는 취업률 48.1%로 졸업자 2000명 이상 3000명 미만인 32개 대학('나' 그룹)에서 26위에 올랐다. 졸업자 1000명 이상 2000명 미만인 대학('다' 그룹)에서는 호원대(60.5%)가 20위, 우석대(52.0%)가 34위, 군산대(48.1%)가 51위를 기록했다.

 

졸업자 1000명 미만인 70개 대학('라' 그룹)에 속한 서남대(64%)와 예원예술대(59.7%), 한일장신대(39.4%)는 각각 9위와 23위, 65위를 기록했다.

 

도내 전문대학은 원광보건대학이 취업률 67.7%로 1000명 이상 2000명 미만인 61개 대학('나' 그룹)에서 12위를 기록했고, 졸업자 1000명 미만인 62개 대학('다' 그룹)에선 전주비전대학(66.6%) 20위, 전주기전대학(63.5%) 23위, 군장대학(62.8%) 24위, 벽성대학(60.1%) 31위, 전북과학대학(56.4%) 41위, 서해대학(54.2%) 44위, 백제예술대학(32.1%) 59위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가 학생과 학부모들에게는 진학 정보로 쓰이고, 앞으로 교과부의 교육역량강화사업 등 대학 재정지원사업의 주요 평가 지표로 활용될 예정이어서 도내 대학들로선 '발등에 불'이 떨어진 셈.

 

하지만 전북대가 "전북 지역이 경제 규모 면에서 대전·충남·광주·전남 지역의 3분의 1 정도에 불과한 것을 감안할 때 이번 결과가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어도 비교적 선전했다"고 밝히는 등 도내 일부 대학들은 억울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전북대는 지역 거점 국립대 가운데 강원대(51.6%), 충남대(51.3%), 제주대(50.9%), 전남대(49.6%), 충북대(49.3%) 등을 제치고 5위를 기록했다. 전공별로 보면, 전북대는 간호학과(84.4%)와 통계학과(78.4%)의 취업률이 국립대 중 제일 높았다.

 

도내 다른 대학들도 일부 전공에서 취업률 1위를 기록하며 저마다 '특장'이 있음을 증명했다. ▲우석대 전기공학(100%)·교양인문학(100%)·교양생활과학(100%) ▲서남대 환경학(100%)·화학(100%) ▲전주대 생명과학(100%) ▲전주비전대학 광학·에너지(87.9%) ▲예원예술대 교육학(68.2%) ▲군장대학 관광(100%) ▲백제예술대학 문예창작(81.8%) 등은 취업률이 으뜸이었다.

 

김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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