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운행횟수 20% 감축…적자 개선·업계 구조조정 유도
부안지역 농어촌버스의 1일 이용객수가 5000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농어촌 인구는 감소하는 반면 차량등록대수는 갈수록 늘어나면서 전국적으로 겪고 있는 농어촌버스 업계의 운영실태와 엇비슷하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지만, 부안지역 농어촌버스의 운영실태가 구체적으로 수치화됐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부안군의'부안군 농어촌버스 노선체계 개편방안 중간보고'자료에 따르면 부안지역 농어촌버스의 1일 이용객수는 5017명으로, 이 가운데 일반버스의 이용객수는 3918명으로 가장 많았다.
또 공영버스 이용객수는 593명, 좌석버스는 506명 등이었다. 1일 1개 노선별 평균 이용객수는 일반버스 51명, 공영버스 20명, 좌석버스 15명에 불과했다. 이와 함께 1일 1개 노선 1회운행때 평균 이용객수는 일반버스 14명, 공영버스 9명, 좌석버스 13명 등이었다.
부안군의 이 같은 실태조사는 농어촌버스의 근본적인 적자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사전 정지작업의 일환으로, 군은 조만간 이를 토대로 대대적인 버스이용 활성화대책을 내놓을 방침이다.
한편 부안군은 버스업계 구조조정의 첫단추격으로 오는 15일부터 농어촌버스 감회운행에 나설 예정이다.
이에 따라 부안지역 농어촌버스업체인 새만금교통과 부안스마일교통은 앞으로 1일 전체운행횟수인 390차례의 20%(75차례)를 감회운행키로 했다. 다만 거석, 월포, 테마파크, 영상랜드 노선 등은 신설된다.
부안군 관계자는 "농어촌버스 감회운행을 계기로 연간 4억원의 운송비를 절감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당장은 배차간격 조정 및 노선체계 개편 등에 치중하겠지만 중장기적으로 지·간선체계 개편, 수요대응형 버스체계 도입, 맞춤형 콜버스 시스템 도입 등을 통해 버스업계의 적자구조를 개선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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