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15 02:03 (Sat)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문화 chevron_right 전시·공연
일반기사

가을밤 수놓은 감동의 하모니…김제 '뮤지컬 아리랑 판타지'

뮤지컬 아리랑 판타지(극본/작사 문희, 작곡/연출 송시현, (주)썸뮤지컬컴퍼니 제작)가 20일 김제문화예술회관에서 1300여명의 김제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감동의 하모니를 펼쳤다.

 

우리 민족의 노래 아리랑을 새롭게 해석, 희망과 환희의 아이콘으로 재탄생 시키며 남녀노소 누구나 흥겹게 즐길 수 있는 무대를 선보인 뮤지컬 아리랑 판타지는 뮤지컬배우 박해미를 비롯 코미디언 김한국, 필리핀 출신 뮤지컬배우 체리쉬 마닝앗 등 초호화 배우들의 호연과 20인조로 구성된 국내 최초 뮤지컬 전문 오케스트라, (사)썸뮤지컬오케스트라(지휘 송창진)의 다채롭고 창의적인 연주가 어우러져 높은 완성도를 보여줬다.

 

또한 다문화 사회로 빠르게 변하고 있는 우리 사회상을 진솔하면서도 위트있게 그려낸 이야기는 많은 이들의 공감을 불러 일으켰으며, 소통을 통한 치유와 화해의 메시지는 많은 관람객들의 가슴을 훈훈하게 했다.

 

특히 이날 공연에는 김제중앙초 어린이 합창단이 깜짝 출연, 전 출연진과 함께 마지막 공연을 펼쳐 대미를 장식했으며, 관람객들도 전원 기립하여 이들과 함께 어깨를 들썩였다.

 

시민 최연옥(61·김제시 복죽동)씨는"우리 아리랑이 이렇게 밝고 신날 수 있다는 것에 매우 놀랐다"면서 "재미있고 신나는 무대이기도 했지만 우리 아이들에게 교육적으로 좋은 본보기가 된 것 같아 더욱 의미가 새로웠다"고 평했다.

 

(주)썸뮤지컬컴퍼니 관계자는"김제시민들의 공연 관람 수준이 보통은 넘는 것 같다"면서 "문화·예향의 도시답게 시민들의 공연 관람 의식 수준이 높은 것은 아마도 격식 있는 문화예술회관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대우 dwchoi@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