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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서신갤러리·아카갤러리, '한국국제아트페어' 참가

국내·외 화랑들이 어떤 작가를 밀고 있는 지 가늠해볼 수 있는 국내 최대 그림장터에 도내 작가들이 참여한다.

 

한국화랑협회가 주최하는 '2011 한국 국제아트페어(KIAF·22~2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 전주 서신갤러리(관장 박혜경)과 전주 아카갤러리(관장 박지혜)가 진출한다.

 

전주 서신갤러리(관장 박혜경)는 강용면(조각) 류재현 이정웅 이종만(서양화) 이희춘(동양화)씨, 전주 아카갤러리(관장 박지혜)는 지역 작가로는 국경오(조각)씨와 다른 지역 작가로는 지석철 안광식(서양화) 김건희 이서현(동양화)씨가 '2011 KIAF'에 참여한다. 올해 KIAF에는 미디어아트, 키네틱 아트, 설치 작품 중심으로 별도로 마련된 '아트 플래시(Art Flash)'에는 전우진(미디어아트)씨도 진출했다.

 

전통의 현대적 변용에 힘써온 강용면씨는 '온고지신' 시리즈로 '바비 인형'을 내놓았다. 재활용 쓰레기를 녹인 우레탄에 화려한 오방색이 아닌 무채색을 덧입힌 현대인들의 욕망을 고발한 작품. 올해의 '인기 작가'로 자리잡은 이정웅씨는 붓으로 밑그림을 그린 뒤 책 등을 오려 붙여 다양한 생명의 표정을 담아낸 '영원한 생명의 詩- 산수'를 내놓는다. 해외 아트페어에서 새롭게 떠오른 류재현씨는 다시 '길' 시리즈를 내놓았다. 과감하게 선으로 표현하고, 표면을 코팅하는 등 변화를 준 것이 특징. 이희춘씨의 '무위소묘'는 무념무상을 떠올리게 하는 형상에 아크릴과 돌가루, 유화로 짓이겨 차분한 색감으로 여유로운 동양화를 보여준다. '비둘기 작가'인 이종만씨는 강렬한 색채의 맨드라미를 표현했다.

 

전우진씨는'Complex Universe(복잡한 우주)'의 연장선으로 '재생·부활'에 초점을 맞춰 말(馬) 형상에 양파 뿌리를 연상시키는 나뭇가지, 나뭇잎 등을 통해 시간의 더깨를 형상화한 작품을 내놓았다.

 

전주 아카갤러리와 함께하는 국경오씨는 '스위스 바젤 스코프아트페어' 에 참여해 호평을 받은 인기 작가. 완벽한 양각과 음각의 조화로 입체적인 조각의 모든 걸 보여주는 작품'관계'를 시도했다. 서양화와 판화·설치(입체)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지석철 홍익대 교수의 개인전을 중심으로 동양화가 김건희 수원대 교수와 이서현, 서양화가 안광식 등이 함께 한다.

 

2002년 시작해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KIAF에는 국내외 17개국 192개 화랑(국내 117곳, 해외 75곳)이 참가해 작가 1500여명의 작품 5000여점을 선보인다. 강익중, 김창열, 박서보, 이용백, 이우환 등 국내 작가들의 작품뿐 아니라 줄리안 오피(영국), 톰 웨셀만(미국), 트레이시 에민(영국), 페르난도 보테로(콜롬비아), 프랑수아 모렐레(프랑스) 등 유명 해외 작가의 작품들도 만날 수 있다.

 

이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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