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성물박람회, 24일부터 전주 치명자산 성지 특별전시관서
전북이 인류 최대의 문화 콘텐츠인 종교의 중심지로 부각되고 있다. 한국 최초의 순교자 윤지충(1759~1791) 권상연(1751~1791)을 배출했으며, 천주교 성지인 천호와 여산, 나바위, 전주 전동성당과 치명자산을 비롯해 원불교 성지인 익산총부와 만덕산, 월명암 등에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국제성물박람회추진위원회(위원장 김영수)가 전국 최초로 유럽성물박람회'보시니 참 좋더라'를 열어 종교 문화의 메카로 거듭난다.
24일부터 10월30일까지 전주 치명자산 성지 특별전시관에서 열리는 이번 유럽성물박물회는 지난해 완주 비봉마을과 천호성지가 행정안전부의 '성물마을 조성사업'에 선정되면서 마련됐다.
'유럽'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그리스도의 생애','예수의…우리의…미사','이야기가 있는 성물' 등을 통해 생활 속 신앙을 되새긴다.
'그리스도의 생애'에서는 성물을 통해 예수의 굴곡진 생애를 돌아보고, '예수의…우리의…미사'는 독서대, 제대, 제의 등을 통해 미사의 가치를 재조명한다. '이야기가 있는 성물'에서는 묵주와 메달, 부활과 관련된 소품 등에 담긴 의미의 이해를 돕는다. 국내·외 값진 성물을 보면서 구입해볼 수도 있다.
김영수 위원장은 "9월 순교자 성월과 10월 로사리오 성월·전교의 달을 맞아 전주 초남이·숲정이·치명자산 성지와 순례를 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전국을 비롯해 해외에서 약 10만여 명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기대했다.
(사)전주교구쌍백합회(이사장 유장훈 몬시뇰), (사)한국순례문화연구원(이사장 김수곤)이 주관한 이번 박람회는 전주 한옥마을 일대를 돌아보고, 전국 최초의 순례길도 걸어볼 수 있는 기회.
입장권은 1만원. 이달 말까지 예약하면, 단체(30명 이상)는 50%, 개인은 30% 할인된다. 문의 063) 285-0910. www.religiousar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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