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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립국악원 무용단 '타악놀이 2', 목요국악예술무대서 선봬

도립국악원 무용단은 이번 주 '타악놀이 2'로 목요국악예술무대를 준비했다.

 

13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열린다.

 

'타악놀이 2'는, 선이 고운 전통무용의 아름다운 동선과 타악의 역동성을 작품에 결합했다.

 

'장고춤','설장고놀이','소고춤'같은 전통 타악과 창작 타악 '소리난장'이 공연되며 여기에 1,400년 전 백제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신무'가 무대에 오른다.

 

국악원 무용단은 한국무용이 가지는 정중동의 미를 살리고, 전통무용을 토대로 재창조와 현대화를 통한 창작무용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간직한 전문무용단체.

 

국내·외 순회공연을 통해, 청소년부터 일반인, 외국인에 이르기까지 우리 춤의 멋을 선보이며, 대중성과 작품성을 유지한 공연을 선보였다.

 

이번 공연에서는 춤사위의 섬세한 동선 하나 하나에도 혼신의 숨결을 담아, 다양한 장르로 선보이는 타악 작품의 예술적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목요무대의 처음을 여는 '장고춤'은 풍물굿 중, 장고 개인 놀이를 무용으로 승화시킨 작품.

 

8명의 여성 무용수가 만들어내는 장고 가락과 아름다운 춤사위가 일품이며, 이어지는 '설장고놀이'는 남성의 강한 힘과 독무의 자유로움으로 보다 풍물굿적 성격을 강하게 보여준다.

 

2개의 공연을 통해 장고의 여러 매력을 한 무대에서 느낄 수 있다.

 

'소고춤'또한, 농악에 편성되는 소고잡이들의 개인놀이를 무용으로 재구성했다.

 

군무의 웅장함과 풍성한 진풀이에, 무용단 특유의 섬세한 춤동작이 가미되어 아름다운 춤사위가 눈길을 끈다.

 

1,000년의 역사를 이어온 전북의 역사와 기상, 그리고 예술적 사명을 다하는 작품도 준비했다.

 

국악원에서 교육을 담당하는 노현택 교수의 신무(神舞)'는 1400년 전, 백제에서 일본에 전해진 기악무(伎樂舞) 형식의 춤으로 춤의 신(神)을 다스리는 독무.

 

이번 공연의 대미는 창작 초연작품 "소리난장"이 장식한다.

 

이야기가 있는 작품구조와 춤, 그리고 모듬북과 타악이 결합하여, 역동적이고 신명나는 무대로 감동의 큰 울림을 전달한다.

 

내년 무용단 기획공연 작품을 일부 선보이는 자리로 볼 수 있다.

 

평화로운 농촌의 한가로운 텃밭, 소녀와 허수아비, 장닭들의 재미있는 이야기가 신나는 리듬으로 펼쳐지며 이번주 목요국악예술무대의 막을 내린다.

 

국악원 홈페이지(www.kukakwon.or.kr)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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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병기 bkweeg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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