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서 무속신앙 굿판 벌어진다

23일 전북도 무형문화재 최갑선 정기공연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26호 최갑선 선생의 '제10회 전라북도 독경(앉은굿) 정기공연'이 오는 23일 오전 군산 은파호수공원 특별무대에서 열린다.

이날 공연은 '천지신명풀이', '칠성풀이', '판소리', '산신경', '조상해원경', 대감풀이', '작두타기', '내전경' 등의 순서로 금강문화예술단의 민요공연도 함께 열린다.

특히 이번 독경(앉은 굿) 공연은 잊혀져 가는 우리 무속신앙의 계승발전과 우리 전통문화공연을 통해서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무속신앙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1952년 옥구의 무속인 가정에서 태어나 어려서부터 성장과정의 길흉사가 항상 무굿과 함께 이루어진 최갑선 선생은 1969년 내림굿을 받았다.

이후 선생은 대야면 산월리에 기거하며 많은 전라도 독경 보유자들로부터 산경 15경, 대경 20경, 4가지 풀이 등 전라도 독경 전편과 팔문을 포함해, 설경 전편 제작을 전수 받았으며 2001년 6월 15일 전라북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이일권 like0011@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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