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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하(66) 국제정구연맹회장이 만장일치로 제14대 회장에 선임됐다.

국제정구연맹은 "29일 경북 문경에서 제21차 총회를 열고 신임 회장 선거를 시행해 만장일치로 박상하 현 회장의 연임을 의결했다"고 30일 발표했다.

1994년 7월 제10대 회장에 선임된 박 회장은 이로써 다섯 차례 연임에 성공, 2015년까지 4년 임기를 이어가게 됐다.

박 회장은 "정구가 테니스의 하드, 소프트 세부 종목으로 올림픽 정식 종목에 채택될 수 있다면 국제연맹 회장 자리의 기득권도 포기할 수 있다"며 정구가 올림픽정식 종목이 되는데 전력을 기울이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뉴질랜드, 잠비아, 캄보디아, 루마니아 등 4개 나라의 회원 가입을 승인해 국제정구연맹 회원국 수는 모두 75개로 늘어났다.

또 제15회 세계선수권대회 개최를 희망한 헝가리가 6개월 이내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승인해주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