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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익산 돌며 대낮 금은방 턴 30대 검거

▲ 전주 완산경찰서는 1일 손님으로 가장해 금은방에서 수천만원 상당의 귀금속 등을 훔친 용의자를 검거한 뒤 3500만원 상당의 피해품을 공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금은방에 들어가 속칭 ‘네다바이’ 수법으로 수천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네다바이는 상대를 말이나 행동 등으로 혼란스럽게 해 판단력을 흐리게 한 뒤 물건 등을 훔쳐가는 것을 말한다.

 

전주 완산경찰서는 1일 손님으로 가장해 금은방에 들어가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김모씨(37)에 대해 강도상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18일 오후 3시 40분께 전주시 평화동의 한 금은방에서 주인 조모씨(47·여)를 밀치고 진열장 위에 있던 귀금속 20여점(시가 4000만원 상당)을 훔쳐 달아나는 등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전주와 익산에서 같은 수법으로 4차례에 걸쳐 모두 70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김씨는 17일 이 금은방에 들어와 귀금속을 주문했으며 사건 당일 다시 찾아와 주문한 귀금속을 보여 달라고 한 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지인을 통해 훔친 귀금속을 1~2점씩 금은방에 처분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김씨로부터 귀금속과 현금, 차량 등 모두 3500만원 상당의 피해품을 회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는 업주가 혼자 있거나 노부부가 운영하는 금은방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며 “한 번에 여러 가지 귀금속을 주문하면 일단 의심해야 하고 될 수 있으면 업주 혼자 있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 범죄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강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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