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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새만금교통 노조, 스마일교통 채용 응모 거부양보없는 노조·군 갈등 장기화

양보없는 노조·군 갈등 장기화...노인회 노조 집회 중단 촉구

부안지역 농어촌버스업체인 새만금교통㈜의 폐업에서 촉발된 '대중교통파행'과 관련, 새만금교통 노조원들이 부안군의 마지막 행정절차로 꼽히던 스마일교통의 직원채용에 거부하면서 부안군-새만금교통 노조간의 갈등이 장기화로 치닫게 됐다.

 

부안군에 따르면 지난 21일 스마일교통㈜의 직원채용 마감에도 불구하고 새만금교통 직원들의 응모가 전무했다. 부안군의 경우 스마일교통에 대해 여객자동차운송사업계획 변경 인가에 나서는 과정에서 '운전원 고용은 새만금교통㈜ 운전원 가운제 증차(11대)에 소요되는 전원을 고용해야 한다'는 특약조항을 고수하는 무리수에도 불구하고 새만금교통 직원들의 냉담한 반응으로 인해 곤혹스러운 입장을 맞게됐다.

 

더욱이 새만금교통 노조는 스마일교통 증차 취업에 공모하는 대신 부안군에 대한 대응수위를 높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역내 파열음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한편 부안지역 노인단체가 새만금교통 소속 노동자들에게 '소모적 집회활동을 중단하라'고 촉구하고 나서 관심이 모아진다.

 

대한노인회 부안군지회장을 비롯한 13개 읍·면 분회장들은 22일 노인회관 교육장에서 성명서 발표를 통해 "회사의 폐업으로 일자리를 잃고 어려운 지경에 처해있는 노동자들에게 따뜻한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하루 빨리 새로운 일자리를 구하기를 기원한다"며 "군정의 원활한 운영과 군민의 평화로운 생활을 위해 소모적인 집회활동을 중단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노사간 분쟁 때문에 행정당국의 중재를 요구하는 게 아닌 사측이 폐업해 없는데도 군청 앞에서 석달간의 집단활동으로 군정이 마비되는 사태를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면서 "노조측은 군민들을 피곤하게 하는 소모적인 집회활동을 중단하고 현실에 맞는 합리적인 취업방안을 강구해야 하며 부안군의 경우 부족한 버스를 적정하게 증차하고 취업하지 못한 노동자들의 일자리 마련에 적극 노력할 것"을 주장했다.

 

이들은 특히 "노동자들의 어려움을 다른 목적으로 이용하려는 세력에 대해서는 전 군민과 함께 단연코 배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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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우 epicure@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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