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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龍 다 모였네" 전주교동아트센터'龍 그림전'

▲ 이희완作

'돌팍'(號) 이동근 선생 가라사대. "용이 꼭 무서울 필요 있습니까." 60년에 한 번 돌아오는 흑룡해라는 말에 자신이 상상한, 이제 막 태어난 '용'을 내놨다. "마음 속 용을 그렸다."는 그의 흑룡은 고개를 빼꼼히 내밀고 임진년(壬辰年)을 맞고 있다.

 

평소 낙천적인 동양화가 이희완씨도 천진난만한 '용 그림- 2012 (1)'을 선물했다. 용이 누구에게나 친근감 있게 다가가길 바랬다는 그는 "아이들이 가장 좋아할 것 같다"며 기뻐했다.

 

"용이 물의 신(神)이라는 걸 모르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그래서 물에서 막 튀어오르는 용을 그렸습니다." 서양화가 이경섭씨의 '용! 나오다'는 용솟음치는, 비상하는 황룡의 기운이 담겼다. 서양화가 오우석씨의 '비룡승운'(飛龍乘運)에도 날으는 용을 타고 구름을 가르는, 선비들의 높은 기개가 표현됐다.

 

전주 교동아트센터(관장 김완순)가 60년 만에 한 번 돌아온다는 2012년 임진년을 앞두고 '龍 그림전'을 열고 있다. 박상규 박찬주 선기현 송만규 신정자 오무균 오우석 유안순 유종국 이강원 이경섭 이동근 이승우 이희완씨가 각각 10호 안팎의 작품들로 한 점씩 출품, 작지만 재밌고 알찬 전시다. 이화정기자

 

 

△ 전주 교동아트센터, 龍 그림전 = 2012년 1월15일까지 전주 교동아트센터.

이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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