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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통 100주년 맞은 ‘호남 관문’ 익산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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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일제의 수탈과 대규모 폭발사고의

아픔을 간직한 전북 익산역이

올해로 개통 100년을 맞았습니다.

호남고속철 완전개통을 앞두고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채널A 제휴사인 전북일보 은수정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912년 3월.

호남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익산역이 문을 열었습니다.

호남선 익산-강경구간과 군산선이 동시에 개통됐습니다.

당시 철길은 호남평야에서 수확한 쌀을 일본으로 보내기 위한

수탈의 통로였습니다.

이후 익산역은 호남선과 전라선 장항선이 만나는 호남의 관문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인터뷰 : 김영복 익산역장]

“전라선 여수까지, 호남선 광주와 목포까지,

장항선 군산에서 용산까지 잇는 호남제일의 교통요충지...”

1977년 11월 11일 밤 9시쯤.

화약 30톤을 싣고 있던 기차가 폭발했습니다.

당시 59명이 사망하고, 1400여명이 다쳤으며,

반경 500m이내 건물들이 무너졌습니다.

[인터뷰 : 김용순/ 익산역 폭발사고 당시 수송원]

“주변의 화차는 다 갈기갈기 찢어져버리고 아수라장이에요.

천지는 캄캄하고, 시내는 유리창 파편 때문에 돌아다니지

못할 정도가 돼버렸어요.”

이렇듯 아픔을 간직한 익산역이

2014년 호남고속철도 완전개통에 맞춰 역사를 신축하는 등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이한수 익산시장]

“공공시설, 비즈니스센터, 여러가지 상업적인 시설들이

들어서서 새만금 배후역으로, 새만금의 출발역으로 발전시키는 게...”

익산역은 신역사와 연계해 버스터미널과

상업시설을 갖춘 복합환승센터도 국가사업으로

추진될 예정입니다.

전북일보 은수정입니다.

은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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