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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수록 빠져드는 추상미술의 깊은 매력

전북도립미술관, 한국의 단색화展

▲ 곽인식 作

'단순한 선, 몇몇 점의 연결, 농도의 차이만으로도 훌륭한 작품이 될 수 있구나.'

 

전북도립미술관(관장 이흥재)이 열리는 '한국의 단색화'전이 이를 보여주는 자리다(7월 15일까지).

 

한국미술의 근대화 과정 속에서 한국의 고유한 정신성이 반영된 독자적인 미적 세계를 구축한 한국 추상미술의 대표적 작가들의 작품을 도내에 처음 소개되는 전시다.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지난달 13일까지 개최된 전시가 그대로 옮겨졌다. 여기에는 한국현대미술의 중심을 이루고 있는 국립현대미술관과 삼성미술관 리움의 소장품 중 대표적 단색화 작품들이 초대됐다.

 

곽인식 권영우 김기린 김장섭 김환기 박서보 서승원 윤명로 윤형근 이동엽 이우환 정상화 정창섭 최명영 최병소 하종현 허황 등 총 17명의 70여 점이 출품됐다.

 

서구의 추상미술과는 다른 한국 추상 미술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미술관측은 기대했다. 일시적 유행으로 끝나버린 서구의 기계적이고 차가운 미니멀리즘과 어떻게 차별화 되는지 비교 감상하는 것도 관전 포인트다. 13일 열리는 개막식에는 정형민 국립현대미술관장이 참석할 예정이며, 16일에는 한국추상미술의 거장인 박서보 작가의 특별 강연이 마련된다.

 

전시기간 중 주말에는 '목걸이 만들기' 등의 체험과 영화·애니메이션 상영이 무료로 이루어진다.

 

△ 한국의 단색화 展 = 7월15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김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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