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 한국화과 동문들이 그림으로 소통하는 '화담전'을 갖는다(11일까지 도립미술관 서울관). 올해로 6번째. 2003에 동행전으로 시작한 화담전은 원광대 재경 작가들로 구성된 단체전이다.
'그림과의 대화, 그림과의 소통'을 기치로 건 이들은 김영미 회장을 중심으로 19명이 참여하고 있다. 권아리 김경원 김명숙 김준기 모용수 박미숙 박미진 손유영 오석교 은호등 이승희 이영아 임채훈 정소희 조현동 한상윤 홍경준 홍성모씨.
홍성모는 70년대 후반부터 현대수묵화를 조형감각으로 조화시켜독자적 산수화 양식을 발전시킨 작가로 주목받고 있으며, 모용수는 호랑이라는 매개체로 해학적이며 풍자적인 전통민화를 현대적으로 다시 보여준다. 모임을 이끄는 김영미는 작품 속에 캐릭터들을 화가 자신이라고 생각하고 머리카락 대신 붓을 그려 넣기도 하고 작업실에서 놀고 있는 동물의 모양으로 표현하는 등 사회에 대한 고뇌와 인간 존재에 대한 근원에 대한 묵직한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김 회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전통회화의 조형적 의미를 되돌아보고 새로운 작업들에 대한 상호 유기적인 관계를 통해 누구나 꿈꾸는 아름다운 생활을 어떻게 작품으로 나타낼 것인가를 고민하고 교류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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