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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전화부스, 무인금융점포로 변신

기업은행- KT링커스 제휴, 도내 19곳 / 출금기·자동심장충격기 비치 '눈길'

휴대전화 보급 확대로 무용지물로 전락한 공중전화부스가 무인금융점포로 변신해 주목을 끌고 있다.

 

기업은행 전주지점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지난해 전국 7만여개 공중전화부스를 운영하는 KT링커스와 독점 제휴를 맺고 올 3월부터 금융권 최초로 공중전화부스를 개조한 무인금융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3칸짜리 공중전화부스를 개조해 은행 자동화기기(ATM)와 전화기, 그리고 긴급 상황에서 시민의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자동심장충격기(자동제세동기)를 설치했다.

 

전북지역의 경우 현재 익산과 정읍, 남원, 김제, 순창 등 5개 시군에 총 19개가 설치돼 있으며 연내 50여개로 늘릴 계획 아래 전주와 군산 등 지자체와 협의 중에 있다.

 

기업은행이 공중전화부스를 활용한 ATM기 설치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은 다른 은행들과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부족한 점포망을 보완하고 고객 편의를 확대하기 위해서다.

 

또한 공중전화부스는 대부분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설치돼 있어 이를 무인금융점포로 활용하면 자연스럽게 은행 이미지 홍보 등의 광고 효과도 노릴 수 있기 때문이다.

 

기업은행은 앞으로 터치스크린을 활용한 금융정보 검색과 화상 상담 등 다양한 서비스 추가 개발에 힘을 기울여 공중전화부스 ATM기를 '스마트 점포'로 키운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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