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에 본점을 두고 있는 스마일저축은행(옛 미래2저축은행)이 잇따른 증자를 통해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높이며 퇴출 위기를 벗어나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해 9월 금융당국으로부터 적기시정조치 유예 판정을 받은 뒤 자구계획을 이행해왔던 스마일저축은행은 최근 발표된 저축은행 영업정지 명단에서 제외됐고 지난 4월 사명을 변경, 계열 관계였던 미래저축은행과 다른 행보를 걸으며 건전한 경영지표를 쌓아가고 있다.
스마일저축은행은 지난해 9월 2차례에 걸쳐 68억원, 같은 해 11월 20억원, 12월 15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해 BIS비율을 2011년 12월 말 기준 5.23%로 끌어올렸고 올해 3월 말에는 6.02%로 한 단계 상승했다. 지난해 유상증자에는 지분율 50.71%로 최대주주인 MH제1호사모투자펀드의 유한책임투자자인 엠에이치가 단독으로 참여했다.
엠에이치가 100억원이 넘는 유상증자에 단독으로 참여한 것은 스마일저축은행과 연결고리가 깊은 엠에이치의 최대주주인 쎈홀딩스의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지난 2009년 9월부터 쎈홀딩스 대표를 맡았던 정영석 씨가 현재 스마일저축은행장으로 재직 중인 것.
이같은 지원을 바탕으로 스마일저축은행은 조만간 추가로 3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해 BIS비율을 8% 이상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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