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는 미국의 경제지표가 개선됐다는 소식과 스페인의 구제금융 신청 가능성이 커지면서 1,950포인트선을 넘기도 했으나 주 후반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상승으로 고용경기 회복에 대한 우려와 구글의 부진한 3분기 실적이 나오면서 약세를 보이며 전주 대비 10.58포인트(0.54%) 상승한 1,943.84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은 3,473억원, 개인은 3,138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은 7,021억원 순매수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통신, 전기가스, 전기전자가 상승했고 의료정밀, 종이목재, 의약업종은 하락을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은 주초 급락세를 보이다가 외국인의 저가매수에 상승 반전하는 등 큰 폭의 변동성을 보였고 지수는 전주 대비 21.05포인트(3.89%) 하락한 518.81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과거 540~550포인트선 부근에서 상향 돌파에 실패하고 매번 지수가 하락 하면서 고점부담이 제기되었으나 우려대로 하락했고 투신권을 중심으로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5%대 이상 급락세를 보이기도 했다.
주초 코스닥 지수의 하락으로 변동성이 커지는 모습을 보였으나 주 후반 소폭 반등에 성공하긴 했다. 글로벌 경기 성장동력 부재 속에서 지난 3개월 대안적인 투자처로 부각됐던 중소형주의 상승세는 한풀 꺾이는 모습이고 앞으로 중소형주의 상승강도는 이전보다 약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렇다고 3분기 이익전망치는 지속적으로 하향 조정되고 있고 주요 투자 주체인 외국인 매수세 역시 둔화되고 있어 대형주 강세를 기대하기도 성급해 보여 대형주로 넘어가기도 애매한 상황으로 판단된다.
이에 따라 최근 중국 제조업 관련지표의 반등세로 수혜종목과 낙폭 과대 대형주 가운데 외국인, 투신, 연기금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는 대형주 위주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어 보인다.
이번주일정은 미국에서는 23~2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열리는데 새로운 정책이 도입될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기존의 통화 완화 정책을 재확인할 것으로 보이며 유럽은 21일 스페인의 지방선거 이후 결과와 상관없이 구제금융 신청에 나설 가능성은 커지고 있으나 주요국이 유로존 붕괴를 막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표현으로 진정 국면으로 들어설 것으로 보여진다.
이번주는 하락세 진정에 이어 추가적인 반등 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눈높이를 낮추는 것과 종목별 대응하는 전략이 바람직해보인다. 현대증권 전주지점 금융상품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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