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시장은 주 초반부터 원달러 환율 우려가 불거지면서 약세가 두드러졌고 26일에는 한국은행이 발표한 3분기 GDP 성장률의 저성장 우려와 환율이 1,100원선이 무너지며 1,097.0원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주 대비 52.41포인트(2.80%) 하락한 1,891.43포인트로 마감하며 한달만에 1,900포인트선을 내주었다. 한주동안 대형주가 큰 폭으로 하락하며 지수를 끌어내렸고, 중형주와 소형주지수는 상대적으로 낙폭이 작은 모습이였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은 한 주 동안 6,140억원 순매도했고, 기관도 역시 1,033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개인만 6,810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는 주 초반부터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으나 주 후반 들어 급락세를 연출했고 후반 이틀 동안 유가증권시장과 함께 조정을 받으며 500포인트선까지 밀려나며 전주 대비 13.31포인트(2.57%) 하락한 505.50포인트에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은 458억원 순매도하며 지수하락을 이끌었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423억원과 18억원 매수를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는 한달여만여만에 1900포인트선을 이탈했고 외국인은 양호한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 1,127억원 매도하며 주가하락을 주도했다. 부진한 성장률에 환율도 1,100원선을 하회하자 수출주인 IT, 자동차주 등으로 매물이 집중되었고, 글로벌 경기의 예측 불가능성이 여전히 높기 때문에 외국인들이 향후 지속될 환율 불안을 우려해 주식을 매도하고 있는 모습이고, 이는 기관에게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어 힘없이 주가가 1,900포인트선 아래까지 하락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하지만 환율이 1,090원선에서 하방경직성을 가지고 있기에 부정적인 관점을 유지할 필요가 없어 보이고 경기에 대한 불신은 여전하지만 침체의 속도가 크지 않다는 점에서 1,900포인트선 이하에서 연기금 등 기관의 저가매수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다음달에 미국과 중국의 정권교체 관련 이슈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시장은 관망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어 단기적으로 주가가 강한 반등을 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 국내기업들의 부진한 3분기 실적, 원달러 환율 하락, 미국 대선, 유로존 리스크를감안한다면 당분간 국내 증시는 조정과 관망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여서 외국인의 투자심리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내수주, 중소형주 중심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판단된다.
현대증권 전주지점 금융상품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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