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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차가운 안녕'

어제 오전 설악산 중청봉에서 올해 첫눈 소식이 전해졌다. 작년보다 10일이나 빠른 것이다. 최근 10년간 설악산에 가장 빠르게 내린 첫 눈은 2003년과 2007년 10월 14일에 내린 눈이다. 어제부터 확장하기 시작한 차가운 성질의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당분간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춥겠고, 찬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실제기온보다 훨씬 더 낮게 떨어져 몸으로 느끼는 추위는 배에 달하겠다. 내일까지 다소 추운 가을 날씨가 이어지다가 주말은 점차 오름세로 돌아서겠지만, 11월 들어 첫 번째로 맞이하는 4일 일요일에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한차례 가을비가 지나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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