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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금고 선정 내달 말 심의위…제안서 검토후 결정

재무구조·전북도와 협력사업·업무능력 등 종합평가 46년간 제일은행 관리…2000년부터 全銀·농협 차지

전라북도 도금고는 도민들이 납부한 세금 등으로 조성된 공공의 자금을 안전하게 운용하고, 그와 관련된 수익금은 공공의 목적에 사용될 수 있도록 관리하는 성격을 띠고 있다.

 

도금고는 지난 1954년 이후 46년간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전신인 제일은행이 관리해오다 2000년 12월부터 향토은행인 전북은행으로 바뀌었다.

 

2년간 운영하는 도금고는 지난 2002년 재무구조 안정성, 금고 운영 수익성, 전북도와의 협력사업, 금고업무 수행능력, 지역사회 기여도, 도민 이용 편리성 등 6개 항목에 대한 평가를 거쳐 또 다시 전북은행이 도금고로 재지정됐다.

 

그러나 전북은행은 2년 뒤인 2004년에 전북농협과 맡붙은 도금고 유치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당시 전북도는 도금고 선정평가위원회를 개최하고 전북농협과 전북은행을 평가한 결과 전북농협이 91.41점, 전북은행이 90.43점으로 전북농협이 전북은행을 0.98점 앞서 도금고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5개 항목, 16개 세부항목을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전북은행은 재무구조 안정성과 전북도와의 협력사업 평가에서는 앞섰으나 운영의 수익성, 업무 수행 능력, 지역사회 기여도, 도민 이용 편리성에서는 전북농협에 뒤졌다.

 

특히 전북농협은 예치금리와 지역발전 출연 계획에서 15점 만점을 획득해 각각 10.92점 13점을 얻는데 그친 전북은행을 제치고 처음으로 도금고에 지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2004년 12월부터 2006년 12월까지 전북은행을 대신해 처음 도금고를 운영한 전북농협은 이후에도 3차례 연속 도금고에 선정되면서 무려 12년동안 도금고를 운영하고 있다.

 

도금고는 일반회계를 담당하는 제1금고(통상적으로 도금고를 지칭)와 직원 급여와 동부권 특별회계, 농어촌주택 특별회계, 지역개발기금 등 4개 항목을 위탁운영하는 제2금고로 나뉘며 지난 2004년 12월 이래 전북농협이 제1금고를, 전북은행이 제2금고를 운영해왔다.

 

2013년 1월부터 적용되는 차기 도금고는 지난달 28일 도의회에서 의결된 전라북도 금고 지정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조례가 공포되면서 본격적인 유치전에 돌입했으며 내달 2일께 도금고 선정과 관련된 공고 게시후 11월 10일께 제안 설명회를 가진 뒤 20일까지 금융기관들로부터 제안서를 접수할 계획이다.

 

이후 11월 말께 도금고 심의위를 개최해 심의일정을 정한 뒤 실리와 안정성을 토대로 선정기준과 제안서 등을 세밀히 검토한 후 제안서를 제출한 금융기관 중 한 곳을 도금고로 선정할 예정이다.

 

한편 심의위는 행정부지사를 위원장으로 도의원과 대학교수, 변호사, 공인회계사, 세무사 등 전문인사 12명이내로 구성된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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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규 kanghg@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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