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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사 전환 후 M&A 긍정 검토" 자기자본 2배…최소 1조 투자 가능

김한 전북은행장 밝혀…10구단 유치부분 참여도

"M&A를 염두에 두고 금융지주회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아니지만 지주회사 전환시 자기자본의 2배까지 투자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가질 수 있어 최소 1조원이 넘는 금액을 투자할 수 있게 됨에 따라 JB금융지주회사가 지향하는 최고의 소매금융그룹에 걸맞는 대상이 매물로 나오면 긍정적으로 M&A에 대해 검토할 계획입니다."

 

금융지주회사 설립과 관련 전북은행 김한 은행장이 13일 본점 9층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김 행장은 "전북은행의 총자산이 11조7000억원이고 우리캐피탈이 2조3000억원으로 자산비율이 5대 1의 양상을 보이고 있고 향후 전북은행의 총자산이 15조원, 우리캐피탈은 5조원이 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자산비율이 3대 1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회사간 리스크를 차단할 방법의 일환으로 금융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며 "또한 금융지주회사 전환시 자회사간 고객정보 공유가 법적으로 가능해 고객별 차별화된 종합금융서비스 제공을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수신기능이 없는 우리캐피탈에 대한 자금 지원을 통해 조달비용 절감이 가능한 점도 금융지주회사 설립이 필요한 이유다"고 설명했다.

 

김 은행장은 이에 덧붙여 "다른 은행들은 모두 금융지주회사를 설립한 상태로 전북은행이 이 상태로 머문다면 대형저축은행이란 이미지로 고착할 우려가 있어 전북의 자존심을 지키는 차원에서도 금융지주회사 설립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은행장은 또한 우리캐피탈 본사의 전북 이전과 관련해서도 "내년 초 주주총회를 거쳐 경상도에 있는 우리캐피탈 본사를 전북으로 이전할 계획이다"며 "본사가 이전하면 지방세 등에서 지역경제에 적지않은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 은행장은 수도권 등에 대한 영업점 신설 등 공격적인 외형 확대에 따른 자본 적정성 문제와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김 은행장은 "대전지역 추가 영업점은 더 이상 계획이 없고 수도권도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기는 하지만 당분간 서두르지는 않을 것이다"며 "자산 성장도 소매영업에 치중할 방침이어서 더 이상 급격히 올릴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10구단 창단과 관련된 질문에 대해서는 개인적 의견임을 전제로 "전북도가 주도적으로 나선다면 전북은행도 일정 부분 참여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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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규 kanghg@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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