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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출 이후 사회적 안전망 미비…쉼터 확대·지원체계 고민해야"

전북청소년 위기교육센터 김미라 팀장

-전북위기청소년교육센터는 어떤 아이들을 대상으로, 어떤 내용으로 활동을 진행하는지.

 

△가출 및 성매매 경험이 있는 10대 여성을 대상으로 40시간의 교육과 사전·사후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사후관리로는 식사 및 문화지원은 물론 타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주거, 의료, 일자리를 지원하고 있다.

 

-전북지역의 가출 여자청소년들이 지지 받고 살아갈 수 있는 제도적, 정책적 방법들이 중요한데, 현재 어떤 것들이 필요한지.

 

△전북지역에는 10대 여성을 위한 중단기 쉼터로 푸른쉼터가 있으며, 각 지역의 전북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일시쉼터를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가출을 했을 때 지원받는 데는 한계가 많다. 기본적으로 가출이 가정의 문제라고 생각하기보다 가출이후 사회적 안전망을 어떻게 구축할 것인지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가출의 이유 중 가정의 불화는 큰 부분을 차지하지만 가정문제는 노동문제를 포함한 사회적 안전망 미비 및 부재의 문제가 원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가정으로 그 탓을 돌리기보다 지역적으로 10대를 위한 보편적 복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것을 바탕으로 쉼터의 확대와 지원체계의 다양성, 그리고 10대 욕구 중심의 지원을 고민해야 한다.

 

-상담이나 캠프를 통해 만난 아이들, 여전히 거리를 헤메고 있는 여자청소년들에게 어떤 말을 전하고 싶은지.

 

△10대들에게 '잘살고 있어요? … 무엇이 필요한가요?'라고 안부를 묻고 싶다. 다 도와줄수는 없어도 같이 고민하고 정보를 찾아줄순 있다. 분명히 이런 걱정하는 사람들도 있으니 필요하실 때 연락을 바란다. 가진 것은 별로 없어도 최소한 한사람의 개체로써 당신의 삶을 존중한다.

 

전북여성인권지원센터 부설 전북위기청소년교육센터 전화번호는 010-3325-8297.

 

노현정 NGO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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