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전년비 22% 늘어…전북은행도 28% 껑충
신용카드의 무분별한 사용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는 체크카드 이용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체크카드는 연동돼 있는 통장의 잔액 내에서 결제하는 방식으로 잔액이 부족하면 결제할 수가 없고 결제할 때마다 SMS로 확인되는 통장잔액 때문에 보다 계획적인 소비가 가능한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신용카드 이용액은 283조297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42% 증가하는데 그친 반면 체크카드 이용액은 전년동기 대비 21.98% 증가한 39조5964원에 달했다. 전체 카드시장에서의 체크카드 이용 비중도 지난해 상반기 12.85%에서 올 상반기에는 14.52%로 1.67%P 상승했다.
체크카드는 지난해 4분기 18조4950억원, 올 1분기 19조584억원, 2분기 20조5380억원으로 분기마다 1조원씩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북지역의 경우 전북은행을 예로 들면 올 상반기 체크카드 이용액은 1203억원으로 전년동기 942억원에 비해 28.70% 증가해 전국평균 증가율을 웃돌았다. 지난해 한해 동안 이용액은 총 2009억원으로 전년 1528억원에 비해 31.4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전북은행은 올해에도 체크카드 이용액이 지난해 증가율을 웃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각 카드사의 다양화된 부가서비스 혜택과 예금 한도 내에서 합리적인 소비를 하는 고객층이 증가하고 신용카드보다 높은 소득공제 혜택 등으로 체크카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와 같은 이유 등으로 체크카드 이용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향후 매년 전년대비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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