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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한인타운에 류현진 뜨자 교민들 '열광'

"한인 동포가 많은 이곳에서 오래 있고 싶다."미국 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유니폼을 입은 류현진(25)이 11일 (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한인 타운에서 팬 미팅 행사를 열었다. 다저스는 류현진에게 다저스 유니폼 '다저블루'를 입힌 뒤 하루만에 한인 타운에서 이런 행사를 개최했다.

 

류현진이 마운드에서 활약 뿐 아니라 한인 팬을 많이 불러 모을 것이라는 다저스 구단의 기대가 읽혀지는 행보다.

 

한인 타운 중심가 라디오코리아 사옥 앞 광장에서 열린 팬 미팅에는 300여명의 다저스 팬이 몰려 새로운 에이스를 환영했다.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주립대(UCLA) 한인 학생 풍물패 '한울림'이 신나는 농악 공연을 펼쳐 분위기를 돋웠다.

 

등번호 99번이 새겨진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다저스 모자를 쓴 류현진은 인사말에서 "동포 팬들의 성원에 감사한다"면서 "로스앤젤레스에서 오래 던지고 싶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또 박찬호의 최다승 기록을 언제쯤 깰 것이냐는 질문에 "10년 안에 깨겠다"고 장담했다.

 

간단한 질의응답을 마친 류현진은 팬들이 가져온 야구공이나 야구 배트, 노트에일일이 사인을 해주며 교감을 나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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