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는 대기 중의 수증기가 응결된 상태로 수평시정거리에 따라 안개(수평시정 1㎞미만)와 엷은 안개인 박무(수평시정 1㎞이상)로 나뉜다. 그리고 안개와는 성격이 다른 '연무'도 있다. 종종 안개와 박무, 연무를 같은 성격의 기상현상으로 보는 경우가 많은데, 안개와 박무가 형님과 아우 관계라면, 연무는 이웃사촌격이 아닐까 싶다. 안개와 박무는 대기 중의 수증기가 응결돼 나타나는 현상이지만, 연무는 대기 중의 수증기가 미세먼지와 결합된 현상으로 해가 뜨면 사라지는 안개와 박무와는 달리 해가 떠도 사라지지 않고 시정을 뿌옇게 만든다. 고기압 영향으로 대기가 안정되면서 전국 대부분 지방에 어제부터 연무나 박무가 나타나는 곳이 많다. 일부에서는 안개가 낄 것으로 보여 교통안전에 유의해야겠다.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