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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과 화합 올인" 강신동 당선인

반대파 포용 "이사진 폭넓게"…道·정부 지원사업 적극 발굴…지역간 교류전 강화 의지도

크건, 작건 어느 선거에 가나 첫 번째 과제는 '소통'이 꼽힌다. 그만큼 갈등과 반목으로 휩싸인 조직을 추스리는 일이 가장 어렵고 힘든 일이라는 뜻일 게다. 지난 19일 전북예술회관에서 김세견 선거관리위원장으로부터 당선인증을 받은 한국미술협회 전북지회 강신동 신임 회장(56)은 "소통과 화합"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통합이 안팎에서 요구하는 과제라는 걸 의식한 듯한 강 회장은 그 일환으로 "전북미협 이사진을 폭넓게 구성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전임 집행부에서 반대파로 분류되어온 이들을 껴앉는 쇄신 인사를 하겠다는 적극적인 의지로 읽혔다.

 

이어 "전북도와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유도하는 사업 발굴에도 신경 쓰겠다"고도 강조했다. 사무국을 꾸리기에도 빠듯한 살림이었던 전북미협의 재원 확보는 가장 시급한 문제. 더 나아가 공약으로 제시했던 열악한 환경에서 창작에 전념하는 지역 미술인들을 위한 '소셜 펀딩 지원 사업'에도 욕심을 냈다. 열악한 환경에서 창작에 전념하는 지역 미술인들이 창작자와 후원자의 연결고리를 만들어가겠다는 것. 지역간 교류를 강화해 영호남 교류전을 강화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하지만 이와 같은 공약이 공약(空約)으로 그칠 경우 선거 과정에서 잠복해있던 갈등이 수면 위에 떠오르면서 오히려 전임 집행부의 그림자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결국 강 신임 회장의 강력한 실천 의지가 관건이 될 것이다.

 

군산대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강씨는 현재 전북위상작가상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전북미술협회 부지회장을 맡은 바 있다. 임기는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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