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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銀 예금 금리 '뚝'…5개월새 1.34%p 내려

도내 5곳 전국평균 밑돌아

도내에 기반을 둔 저축은행들의 예금금리가 전국평균을 밑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축은행중앙회가 21일 공시한 전국 저축은행의 정기예금(1년) 평균금리는 3.44%로 5개월전인 지난해 8월 4.78%에 비해 1.34%p나 하락했다.

 

저축은행의 예금금리 하락은 지난해 10월 31일 3.70%를 기록하며 한국은행이 통계작성을 시작한 지난 1997년 이후 처음으로 3%대로 떨어졌고 하락추세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예한별·예한솔·신한저축은행의 예금금리는 3%도 유지하지 못한채 2.90%로 전국 최저를 기록했다.

 

도내에 기반을 둔 5개 저축은행의 예금금리도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스마일·스타·한울저축은행의 경우 21일 기준 예금금리는 3.40%, 가교저축은행인 예나래와 예쓰저축은행은 이보다 낮은 3.1%에 그치고 있다.

 

일반은행의 정기예금 평균금리가 3% 초중반대이고 통상적으로 0.3∼0.9%의 우대금리를 제공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실제적으로 한 때 최대 16%대까지 치솟았던 저축은행의 경쟁력은 자취를 감췄다.

 

특히 지난해 10월말까지만 하더라도 호남솔로몬(현재 한울)과 스마을저축은행은 각각 4.00%와 3.80%로 전국평균을 웃돌았지만 지금은 스타·예나래·예쓰저축은행과 같이 전국평균 아래로 추락했다.

 

대규모의 저축은행 구조조정으로 업계가 전반적으로 위축된 것이 가장 큰 이유다.

 

전북의 경우는 취약한 경제기반으로 인해 사정이 더욱 심각하다. 돈을 빌려주려해도 마땅히 빌려줄만한 곳이 없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역마진을 우려한 저축은행들은 예금금리를 일제히 잇따라 인하하면서 현상 유지에 사활을 걸고 있다.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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