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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세한 색채·구도, 시적 운율을 읽다

송문석씨 15번째 개인전, 28일까지 도립미술관 서울관

▲ 송문석 作 '여름날의 꿈'.

한국화가 송문석씨(49)는 사물과 풍경을 작은 세필로 공들여 채색한다. 조선시대 전문적인 화공들에 의해 작업하던 방식으로, 장식성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그의 작품은 공필화가 지닌 고유의 색과 본질을 독특하고 신비스럽게 표출한다. 우리나라 고유의 상징물이나 동물과 식물 등을 주제로 삼고 작업한다. 꽃과 나비, 까치와 소나무, 학과 봉황 등 성스러움을 상징하는 우리나라 고유의 것들을 주제로 전통의 맥을 이어가고 있다.

 

도립미술관 서울관에 풀어놓은 15번째 그의 개인전(28일까지)은 기존의 갖고 있던 이런 그의 작품성에 변화를 주었다. 전통적인 것에다 현대 공필 화조를 가미한 것이다. 입체감을 주고, 색채와 구도에서 새로운 변화를 주었다. 이와 함께 섬세한 화면 속에서 시를 보는 듯 운율감이 드러나는 것도 특징이다.

 

2~3년 전에 작업했던 전통적인 기법의 화폭과 변화를 준 최근작까지 35점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홍익대학 동양화를 졸업하고, 중국 북경 중앙미술학원 진수과정 및 공필화조 전공의 석사연구생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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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용 kimwy@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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