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보다 25.7% 감소… 보험부문은 89% 급증 대조
금융감독원 전주출장소가 지난해 처리한 금융민원은 총 1514건(일일 평균 6건)으로, 전년 대비 523건(25.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상담민원은 687건으로 전년 대비 762건(52.6%) 감소했고 서류민원은 827건으로 전년 대비 239건(40.6%) 증가했다.
상담민원이 대폭 감소한 것은 본원의 통합 콜센터(1332) 운영 이후 출장소의 전화상담 건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고 서류민원이 대폭 증가한 것은 금융위기 이후 경기침체로 서민경제의 어려움이 지속됨에 따라 부득이 보험계약을 해지하면서 납입보험료 전액 환급 요구, 대출금리 조정 및 연체이자 감면 요구, 채권추심 불만 등 생계형 민원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처리된 서류민원 특징을 살펴보면 은행, 비은행권역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나 보험권역의 민원건수가 대폭 증가했다.
은행민원은 189건으로 전년 대비 17건(9.9%), 비은행 민원은 189건으로 11건(6.2%) 증가했으며 보험민원은 447건으로 211건(89.4%) 급증했다.
민원처리 결과를 토대로 금융권역별 민원유형을 살펴보면, 은행·비은행민원의 경우 대출금리 조정요청, 중도금대출 상환 유예, 채권추심 불만 등 대출 관련 민원이 183건(비중 48.4%)으로 전년 대비 35건(23.6%) 증가했고 예금계좌 부당개설 등 예·적금 관련 민원은 60건(비중 15.9%)으로 전년 대비 25건(29.4%) 감소했다.
부당한 채권추심, 신용정보 부당 조회 및 등록 등 신용정보 관련 민원은 33건으로 전년 대비 8건(19.5%) 감소했고 보험민원의 경우는 상품설명 불충분, 자필서명 미이행 등 보험모집 관련 민원이 240건(비중 53.7%)으로 보험민원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특히 전년 대비 보험민원 처리건수가 크게 증가한 것은 지속된 경기침체 여파로 부득이하게 보험계약을 해지하는 과정에서 기납입보험료를 돌려달라는 민원이 증가한데 기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금융감독원 전주출장소 관계자는 "신속하고 공정한 민원처리를 통해 서민금융 이용자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적극 노력하는 한편, 민원 빈발 분야를 중심으로 금융소비자에게 불리한 각종 금융제도 및 관행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강조한 뒤 "서민금융이용제도, 보이스피싱 피해방지 등 시의성 있는 내용중심의 금융교육 활성화 및 다양한 홍보활동 등을 통해 민원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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