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는 환율이 주요기업 실적에 부담감으로 외국인들의 매도세에 1,950포인트선을 하향 이탈하며 전주보다 41.16포인트(2.07%) 뒤로 밀리며 1,946.69포인트에 거래를 마감했다. 수급별로보면 외국인은 수출관련주를 대규모 매도하며 1조543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6,612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방어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종목별로보면 환율여파로 기업들의 실적전망치가 하향조정되면서 실적을 확인하고 가려는 심리가 큰 모습이다. 삼성전자와 현대차같은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조정에 대형주는 주춤했지만 상대적으로 소형주는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환율 우려로 수출 주도 대형주가 약세를 면치 못하며 중소형주가 상대적으로 부각되었지만 삼성전자의 조정이 커지면서 관련 부품주도 약세로 전환하며 전주 대비 5.41포인트(1.06%) 하락해 506.83포인트를 기록했다.
수급별로보면 외국인은 35억원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44억원과 342억원 순매수했다. 종목별로보면 기관은 CJ E&M, 서울반도체, 성우하이텍 순매수했고 인터플렉스, 포스코엠텍, 게임빌, 셀트리온, 다음, 컴투스 순매도를 기록했다.
지수조정이유로는 뱅가드 물량 출회의 지속, 수출 부진의 영향, GDP의 부진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판단되고 애플 등 미국시장에서 기술주의 실적발표에 따른 흐름이 기술주들의 하락을 부추겨 기술주의 시가총액이 큰 대만과 한국이 하락, 설상가상으로 자동차 업종의 실적부진까지 겹치면서 하락폭이 여타 국가들에 비해 더 큰 모습을 연출했다.
이러한 흐름이 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고 글로벌 경기 회복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중기적으로 경기회복의 수혜는 한국같은 부품 조달 하는 신흥국들이 더 크기 때문에 향후 투자심리가 개선될 가능성은 높을 것으로 보인다. 30일 ECB가 초저금리로 자금을 빌려준 장기대출프로그램(LTRO)의 자금 중 1373억 유로를 은행들이 조기상환하기로 했는데 이는 유로존의 회복에 긍정적인 모습이고 은행들이 자금조달에 대한 믿음이 생겼다고 볼수 있는 것으로 단기적인 외국인에 의한 수급불안 여파의 흐름보다는 OECD경기선행지수나 각국의 제조업지수의 흐름을 바탕으로 경기회복에 대한 자신감으로 시장에 대응을 해야 될것으로 판단된다.
당분간 기존 주도 업종을 이어받을 대안 업종을 찾아낸다면 새 정부의 수혜 업종과 중국 경기의 회복에 따른 수혜 업종으로 압축해서 시장을 접근할 필요가 있어보인다.
현대증권 전주지점 금융상품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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