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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가족 한자리에…들썩이는 고향집 ‘情 물씬’

[앵커멘트]

(남)지금쯤이면 고향집에 도착하신 분들 많을 텐데요.

고생 끝에 도착한 고향집에 오면 귀성길

피로가 싹 가시는 가족의 정을 느낄수 있죠

(여)설 분위기로 들썩이는 고향 풍경을

전북일보 은수정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할머니∼”

반가운 목소리에 할머니 얼굴에는 함박 웃음이 번집니다.

“잘 왔어.”

“할머니 보고 싶었어요.”

“아이고 많이 컸네”

모처럼 온 가족이 둘러앉은 부엌.

고사리 손까지 보태 음식을 장만하고,

서로 먹여주며 이야기 꽃을 피웁니다.

[인터뷰:조형룡/경기도 하남시]

“집에 오면 편하죠. 오랜 만에 애들 데리고 와서 어머니도 뵙고.

친구들도 만나서 술 한 잔도 하고..”

늘 주고 싶은 것이 부모의 마음.

설도 쇠기 전, 자녀들에게 나눠줄 곡식부터 챙겨놓습니다.

[인터뷰:이도안/전북 완주군 용진면]

“보리쌀, 깨, 은행, 콩 그런 거, 여러 가지 했죠.

(왜 이렇게 많이 준비하셨어요?) 우리 애기들 줄라고,

맛있게 먹으라고..”

농촌 방앗간도 모처럼 활기가 넘칩니다.

시루에서는 연신 김이 오르고

먹음직스러운 가래떡이 줄지어 나옵니다.

[인터뷰;이선덕/전북 전주시 용진면]

“애들 아버지가 힘들게 농사지어 가지고,

나는 떡 빼서 애들 나눠줘. 기름도 농사지어서 깨 두드려서(만들었지)...”

언제나 푸근하게 맞아주는 고향집.

타향살이의 고단함도, 귀성길의 지루함도 말끔히 씻어줍니다.

전북일보 은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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