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14 14:23 (Fri)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경제 chevron_right 김용식의 클릭 주식시황
일반기사

미국 수출 비중 높은 車·핸드폰 유망

글로벌 주식시장이 미국과 선진국 위주로 재편되고 있는 모습이다.

 

3월 들어 선진국 시장과 이머징 마켓의 주가 수익률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자국 통화 기준으로 선진국 시장이 2.1%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에 반해 이머징 마켓은 0.3%하락했다.

 

국내시장은 더욱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미국과 일본, 스페인, 프랑스 등 유럽 대부분 국가들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에 비하면 한국과 중국 등 이머징 시장의 부진이 더욱 부각되는 모습이다.

 

연초 이후 국제적으로 풍부한 유동성으로 위험자산 선호가 주식시장의 전반적인 강세구도를 만들었지만 최근 들어 주식시장 내에서 선진국과 이머징 마켓의 격차가 확대되고 있는 모습이다. 이는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와 일본 중앙은행, 영국 영란은행의 공격적인 통화정책으로 경기회복 기대가 반영된 결과이고 이로 인한 선진국과 이머징 국가간의 경기모멘텀의 차이가 반영된 결과로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국내시장의 경우 이미 수출 대상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미국의 영향력을 넘어서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미국 중심의 선진국 강세에 합류하지 못하는 부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지만 미국시장 역시 두 번째 수출 시장이며 미국의 경기 회복이 세계 경기 회복을 이끌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미국 발 경기 모멘텀이 국내시장에도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생각된다. 아직 미국 발 경기모멘텀이 국내 경제나 기업이익에 직접적인 개선으로 이어지지는 못하고 있지만 자동차, 핸드폰, 각종 기계 등 미국 비중이 높은 수출 산업들이 유망할 것으로 판단된다.

 

국내시장은 최근 2월 이후 회복세를 나타내던 코스피지수는 2,000포인트 내외에서 횡보흐름을 나타내고 있는 반면 코스닥지수는 연초이후 강한 상승세를 나타내며 2010년 초반이후 고점갱신에 다가서고 있는 모습이다. 지수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건 IT업종으로 이익부문, 수급측면 뿐만 아니라 정부정책을 감안한다면 당분간 시장을 주도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

 

시장의 키를 쥐고 있는 외국인도 IT업종에 순매수를 보이고 있고, 영업이익 증가율도 유가증권시장대비 상대적으로 큰 폭의 개선세가 나타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은 북핵문제 등 변수가 많아 다소 부정적인 상황으로 큰 폭의 상승세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지만 사상최고치를 경신중인 미국 증시와 안정적인 경제지표가 증시의 하방을 지지해 줄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증권 전주지점 금융상품팀장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