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이어 은행권 2번째…농협, 개인신용대출금리 가장 낮아 / 전국은행연합회 대출금리 공시
전북은행의 중소기업신용대출 평균금리가 국민은행에 이어 전국 은행들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은행연합회는 금융소비자의 알권리를 강화하기 위해 대출금리 비교공시 시스템을 개편해 전월 대출실적을 기준으로 가계 및 중소기업의 신용등급별 대출금리를 평균금리, 기준금리, 가산금리로 구분해 은행연합회 홈페이지를 통해 3월 20일부터 매월 20일 공시토록 했다.
첫 공시일 결과 개인 신용대출금리는 농협은행이, 중소기업 신용대출금리는 신한은행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은행별 가산금리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개인신용대출 평균 가산금리는 3.8%p였으며 은행별로는 농협(2.39%p)이 가장 낮았고 SC은행(8.26%p)이 가장 높았으며 전북은행은 3.47%p로 은행권 평균을 밑돌았다.
기준금리에 가산금리를 더한 실제 평균 대출금리는 산업은행이 연 4.74%로 가장 낮았으나 신용도 6등급 이하 실적이 전혀 없어 타행과 비교되지 않는 점을 감안할 때 농협이 연 5.19%로 가장 낮았고 SC은행이 11.10%로 가장 높았다.
전북은행은 7.09%로 광주은행(7.28%)에 이어 지방은행 중 가장 금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신용대출 평균 가산금리는 국민은행이 6.06%p로 가장 높았고 경남은행이 2.50%p로 가장 낮았다.
농협은 3.44%p, 전북은행은 6개 지방은행 중 가장 높은 4.18%p를 적용한 것으로 공시됐다.
기준금리에 가산금리를 더한 실제 평균 대출금리는 신한은행이 5.45%로 가장 낮았고 국민은행이 8.89%로 가장 높았으며 농협은 6.38%, 전북은행은 7.86%로 국민은행에 이어 가장 금리가 높았다.
주택담보대출(만기 10년 이상 분할상황방식)은 광주은행이 3.82%로 가장 낮았고 수협이 5.15%로 가장 높았으며 농협은 4.13%, 전북은행은 4.22%로 집계됐다.
은행연합회는 대출금리는 신용등급뿐 아니라 거래조건, 담보조건, 우대금리 등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은행과 개별상담을 통해 본인의 조건을 고려, 가장 적합한 대출상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공시와 관련 전북은행 관계자는 "기업자금에 대한 신용대출 금리가 은행권에서 최고금리 수준인 원인은 타 지역보다 경제구조가 열악한 전라북도의 중소기업과 영세상공인을 주타겟으로 영업을 함에 따라 타행대비 낮은 신용등급인 5~6등급의 중소기업 위주의 대출 운용이 그 주요인이다"며"중소기업에 조금이나마 이자부담을 경감해 주기 위해 대출금리체계 등을 조속히 변경해 어려운 경제환경에 과도한 대출이자 부담까지 떠안게 되는 이중고를 겪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제도개선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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