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접수건수 국민銀 이어 농협 최다…전북銀 2건 늘어
지난해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금융민원은 9만5000건으로 전년대비 11.9% 증가했으며 은행·비은행의 경우 4만2791건으로 전년 3만9998건 대비 7.0% 증가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은행·비은행의 민원이 증가한 것은 경기 둔화에 따른 채무상환능력 저하 및 이에 따른 부실채권 증가 등의 영향으로 불법부당한 채권추심에 시달리는 민원이 늘었기 때문이다.
또한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일부 금융사가 대출연장시 부당한 가산금리를 적용했거나 계약 당시의 설명과 다른 금리 적용, 사전고지 없이 금리인상 등 대출금리와 관련된 민원이 증가하면서 민원 접수건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별로는 민원건수의 경우 국민은행이 2449건으로 전년대비 17.1% 증가하며 가장 많았고 NH농협은행이 1912건(4.0%↑), 우리은행이 1879건(21.9%↑)으로 뒤를 이었다.
전년대비 증가율로는 한국씨티은행이 407건에서 565건으로 38.8%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부산은행이 141건에서 186건으로 31.9%, 한국SC은행이 397건에서 520건으로 31.0% 증가하며 그 뒤를 이었다.
전북은행은 65건으로 전년 63건 대비 3.2% 소폭 증가했다.
그러나 은행의 민원건수 및 영업규모(순고객수)가 전체 은행의 1% 이상이 15개 은행 가운데는 민원건수와 전년대비 증가율이 가장 낮았다.
고객 10만명당 민원건수의 경우 수협은행이 13.7명으로 가장 많았고 전북은행이 3.5명으로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NH농협은행은 9.6명으로 전년 9.8명에 비해 다소 줄었다.
금감원은 향후 금융사가 대출금리 인하 및 만기연장 요건 등에 대해 사전에 서면통보 등을 통해 개별적으로 충분히 설명하도록 하는 한편 민원공시제도 강화를 통해 금융사가 자발적으로 민원 발생 예방을 하도록 적극 지도해나간다는 방침이다. kanghg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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