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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햇살론' 실적 괄목상대

도내 다른 금융기관 감소 속 유일한 증가세

전북지역 햇살론 공급실적이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부실경영으로 구조조정이란 직격탄을 맞은 저축은행들은 수익창출의 최대 돌파구로 햇살론 실적 올리기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0년 7월부터 도입된 햇살론은 저신용, 저소득자를 대상으로 생계자금과 창업자금 등을 지원하는 상품으로 저축은행과 상호금융 등 제2금융권이 지역신용보증재단에서 발급받은 보증서를 담보로 10% 안팎의 금리로 취급하고 있다.

 

전북신용보증재단 자료에 따르면 도내 햇살론 공급실적은 시행 첫해 2202건, 172억4400만원에서 2011년 1730건, 144억8900만원, 2012년 1331건, 117억7300만원으로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햇살론 취급 금융기관별 취급실적을 보면 저축은행 외 나머지 금융기관들 대부분은 실적이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도내 저축은행의 경우 2010년 125건 9억8800만원에서 2011년 158건, 12억9500만원, 2012년 262건 24억5000만원을 기록하며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새마을금고는 2010년 873건 66억4700만원에서 2011년 593건 49억4400만원, 2012년 311건 26억9300만원의 실적을 올리며 감소세가 뚜렸하다.

 

수협의 경우도 2010년 62건 5억500만원에서 2011년 33건 2억8700만원, 2012년에는 12건 7300만원으로 실적이 급감하고 있다.

 

이같은 정황을 볼 때 점포 수에서 신협 및 새마을금고 등에 비해 현격히 적은 도내 저축은행의 햇살론 공급 실적 증가는 경영위기에 직면한 저축은행들의 현실을 여실히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저축은행의 햇살론에 대한 공격적 경영은 연대보증이 폐지되는 7월부터 가속화될 전망이다.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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