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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인하에 은행 예금이자도 내려

전북은행·농협 등 0.2%포인트 안팎 하향 / 고령층·은퇴자 등 금융소득자 고충 늘 듯

"은퇴후 연금과 은행 이자소득 등으로 생활하고 있는데 예금금리가 또 떨어진다니 걱정이 태산입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함에 따라 시중은행에 이어 저축은행 등도 이번주부터 정기예금 금리를 최대 0.3%포인트 예정이어서 이자소득자들의 저금리 기조로 인한 고충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에 따르면 3월 기준 시중은행 정기예금(1년 만기) 평균금리가 2.85%여서 우대금리를 제외할 경우 1% 후반까지 금리가 추락하게 되기 때문이다.

 

특히 '고금리의 상징'이었던 저축은행 등까지 금리 인하에 가세할 예정이어서 5월 현재 저축은행중앙회에 고시된 1년 정기예금 평균 금리 3.20% 밑으로 금리가 하락해 사실상'정기예금 3% 시대'는 금융권에서 자취를 감추게 된다.

 

일부 시중은행들은 예금 금리를 최대 0.3%포인트 인하해 이번 주부터 순차적으로 예금상품에 적용한다.

 

전북은행은 13일부터 상품별로 0.1∼0.2%포인트 낮췄고 NH농협은행은 14일부터 기존 예금상품의 금리를 0.2~0.3%포인트 내리기로 해 현재 2.2%인 일반 정기예금 금리는 1.9~2.0%로 내려간다.

 

우리은행도 0.1~0.2%포인트, 국민·신한·하나은행 등은 아직 인하 폭을 결정하지는 않았지만 이번주 중 0.2%포인트 안팎 하향 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인터넷 전용 상품이나 우대금리가 높은 예금은 아직 연 3.0~3.1%의 이자를 주고 있지만 이마저도 연 2%대로의 추락이 불가피해졌다.

 

이에 따라 은퇴 후 급여 소득 없이 이자로 생활하는 고령층 및 은퇴자들의 고민이 더 커졌다.

 

이와 과련 금융전문가들은 "예금만 고집하기보다 채권, 주식 등 중위험·중수익 상품으로 눈을 돌릴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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