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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가 남성희 씨 개인전 17일까지 도립미술관 서울관

먹의 번짐으로 자연을 담아

한국화가 남성희씨(55)가 전북도립미술관(관장 이흥재) 서울관에서 오는 17일까지 개인전을 연다.

 

서양화의 점묘법을 연상시키는 붓 터치로 일상에서 만난 산과 들, 과수원을 화폭에 담은 작품 30여점이 나온다. 강렬한 원색과 붓질로 동양과 서양의 전통을 새롭게 융합시킨 작품들은 독특한 화풍을 보여준다.

 

그는 무채색의 수묵을 기초로 그 위에 채도가 높은 안료를 다시 올려 채도가 강조되는 효과를 만들어 낸다. 작품의 제작과정은 우선 황토를 바르고 그 위에 무채색을 중심으로 빨강, 노랑, 연두색을 올린다. 이런 과정을 거친 작품은 잔잔한 터치와 색들이 중첩돼 탄탄한 완성도와 깊이감을 더한다.

 

수묵과 채색의 기법을 적절하게 보여 주는 방식은 다양한 자연의 소재들과 조화를 이루어 정겹고 따뜻한 감성을 자아낸다. 한 땀, 한 땀 꼼꼼하게 찍어내는 점묘기법은 마치 수행의 작업과도 같다.

 

그는 "작품을 통해 쉴 틈 없는 일상속의 우리들에게 진정으로 자신의 내면의 따스한 정서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주대 미술교육과와 동대학원 한국화과를 졸업한 그는 5번의 개인전과 뉴욕을 비롯한 다양한 아트페어에 참가했고 현재는 한국미술협회, 한국화동질성회, 산묵회, 지붕회 등의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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