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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비극

▲ 신이봉
강산이 피가 되고

 

강물이 피바다가 되었구나

 

강대국이 갈라놓은 땅

 

삼팔선

 

힘없는 강물

 

이데올로기 전쟁

 

인간도 잿더미 강토도 잿더미라

 

비극의 울음이여

 

이토록 고통과 고난의 길이였는가

 

고향을 부모 형제를 여의고

 

그때울음을 잊었느냐

 

좌로 우로

 

나누어지면 끊어진다

 

자기중심을 똑바로 서라

 

나라의 기둥으로

 

역사는 맹수다

 

약한 자는 잡아먹힌다

 

정신 차려야한다

 

- 신이봉 시인은 2012년 '전북문단'으로 등단, '시와 기도집'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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