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전북지역 상장사 7곳 중 3곳 이자도 못벌어

1분기 영업이익 143억의 43% 금융비용 지출

전북지역 유가증권시장(코스피) 12월 결산 상장법인 7개사는 올 1분기 벌어들인 영업이익의 43%를 금융이자 비용으로 지출했으며 일부 기업은 적자 지속으로 이자도 못번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광주사무소에 따르면 도내 상장법인 7개사는 올 1분기 143억8900만원의 영업이익을 올리고 이자비용으로 61억9600만원을 지출해 2.32배의 이자보상배율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동기 175억7100만원보다 18.11% 감소했지만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이자비용은 전년동기 62억2100만원보다 0.41% 감소했다.

 

하지만 영업이익 감소로 이자보상배율은 전년동기 2.82배보다 하락했다.

 

이자보상배율이란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값으로 기업이 영업이익으로 이자를 감당할 수 있는 채무상환능력을 나타내며 1이 넘으면 영업이익으로 이자를 충분히 감당한다는 의미로 숫자가 높을수록 좋다.

 

그러나 도내 상장기업 중 이자보상배율이 전국평균인 4.45배를 초과한 기업은 미원스페셜티케미칼(648.7배)과 한농화성(9.5배)뿐이다.

 

특히 광전자(-17.24배)와 대우전자부품(-2.01배), 백광산업(-1.75배)는 이자보상배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해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조차 충당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별 영업이익과 이자비용은 미원스페셜티케미칼의 경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0.19% 증가한 94억7100만원, 이자비용은 전년대비 45.51% 감소한 1500만원을 기록해 도내 상장기업 중 가장 수익성이 높았고 한농화성도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29.82% 증가한 33억1400만원, 이자비용은 11.42% 감소한 3억4800만원을 기록해 그 뒤를 이었다.

 

SH에너지화학과 페이퍼코리아도 전년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하며 이자보상배율이 소폭 올랐지만 전국평균에는 현저히 못미쳤으며 나머지 백광산업과 광전자, 대우전자부품은 전년에 이어 모두 적자를 지속했다.

강현규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사건·사고‘남원 테마파크 사업 뇌물 수수 의혹’⋯경찰, 관련자 대상 내사 착수

국회·정당도의회, 전북도 2036올림픽추진단 올림픽 추진 업무 집중 질타

사건·사고경찰, 술에 취해 경찰관 어깨 밀친 40대 체포

김제김제시, 하반기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 추진

부안부안군, 2026년 장애인 일자리 110명 모집…도내 군 단위 ‘최대 규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