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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적완화 후폭풍 지지부진 우려

코스피지수는 20일 버냉키 의장의 양적완화 축소와 중단을 골자로 하는 출구전략을 언급했고 같은 날 발표된 중국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8.3으로 9개월래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연이은 G2 악재로 국내증시도 충격을 피해가지 못했다. 지수는 전주 대비 3.52% (66.41포인트) 하락한 1822.83포인트에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은 1조5960억원을 순매도 했고, 기관은 1조2620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들의 매도세를 감당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종목별로 보면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558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고, 시가총액 상위종목인 현대차와 기아차의 총 매도금액은 950억원과 924억원을 기록했다. 현대모비스도 839억원 순매도를 기록했고, SK텔레콤, SK하이닉스, 대우조선해양, OCI 순매수를 기록했다.

 

기관은 삼성전자를 4665억원 순매수 기록했고, 기아차와 현대차를 각각1209억원과 1067억원 순매수하며 외국인과 대조를 보였다. SK하이닉스,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현대제철 순매도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도 버냉키 쇼크와 중국 구매관리자지수 지표 부진 여파로 급락하며 전주 대비 2.83%(15.15포인트) 하락한 520.89포인트에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836억원과 125억원 순매수를 기록했고, 개인만 899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종목별로 보면 기관은 덕산하이메탈, 다음, 서울반도체, 에스엠, 윈스테크넷 순매수를 기록했고, 리홈쿠첸, 컴투스, 게임빌, 하이록코리아, 테라세미콘 순매도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하이록코리아, 리홈쿠첸, SK브로드밴드, 미디어플렉스, 코나아이 순매수 했고, 셀트리온, 메가스터디, 에스엠, 게임빌 매일유업을 순매도 했다. 국내증시는 미국 양적완화출구전략 공식화로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양적완화 종료예고로 신흥국에 투입된 외국인 자금이 미국으로 돌아가기 시작했고, 양적완화 축소는 달러 가치의 상승으로 이어져 달러 가치가 오르는 만큼 신흥국 통화 표시 자산은 하락세를 보여서 증시, 환율 그리고 원자재 모두 변동성이 커질 전망이다.

 

대외변수로 국내증시가 흔들릴 때 버팀목이 됐던 실적도 올해 매 분기 전망이 하향 조정되고 있어 크게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다. 이 때문에 국내증시도 외국인 이탈 현상이 거세게 나타나고 있고, 유동성 위축에 대한 우려로 당분간은 금융시장의 여파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증권 전주지점 금융상품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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