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인수자 선정 후 실사 거쳐 8월 중 최종 입찰
군산에 본점을 두고 있는 예쓰저축은행 매각이 7번째 추진된다.
예금보험공사는 매각주관사를 통해 가교저축은행인 예쓰저축은행과 서울에 본점을 둔 예성저축은행의 지분매각 입찰을 위한 공고를 냈다고 24일 밝혔다.
가교저축은행은 공사가 설립해(지분율 100%) 부실저축은행의 자산 중 우량 대출과 5000만원 이하 예수금을 계약이전 받은 저축은행을 말한다.
입찰 참가자격은 상호저축은행법 등 관련 법규에 의한 상호저축은행 대주주 요건을 충족하는 자이며 예쓰·예성 주식 전부에 대해 개별 또는 복수로 입찰참여 가능하다.
공사는 매각주관사를 통해 투자자를 적극 유치하고 투자자의 인수의지 및 경영능력 등을 검토해 예비인수자를 선정할 계획이며 이후 예비인수자의 실사를 거쳐 8월 중 최종 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예쓰저축은행의 경우 예보가 지난 2009년 옛 전북, 으뜸, 전주, 보해저축은행의 자산 및 부채를 계약 이전 받아 설립한 가교저축은행으로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6번이나 공개경쟁입찰 공고를 냈지만 모두 매각에 실패했다.
특히 지난해 5월 도내 기업인 삼호산업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지만 금융위원회의 승인을 받지 못해 유찰됐고 같은해 11월 또 다시 매각을 진행한 결과 예비입찰제안서를 제출한 곳이 1곳에 불과해 공개경쟁입찰 요건을 갖추지 못하면서 6번에 걸친 매각이 모두 무산된 바 있다.
한편 군산 본점과 전주, 제주, 서울, 목포, 광주 등 6개 영업점을 갖고 있는 예쓰저축은행의 2013년 3월말 현재 총자산은 1709억원이며 거래자 수는 9만7998명, 2013년 1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당기순이익은 -13억원,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39.77%, 국제결제은행 BIS 자본비율은 5.4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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