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15 04:43 (Sat)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문화 chevron_right 전시·공연
일반기사

서예가 석전 황욱선생 기린다

오늘 고창서 20주기 맞아 묘비 제막

독특한 필체로 한국 서단을 빛낸 석전(石田) 황욱(黃旭) 선생의 20주기를 맞아 묘비가 건립된다.

 

석전선생 묘비건립 추진위원회는 27일 오전 11시 고창군 성내면 조동리 구슬 마을 앞 석전 선생의 묘역에서 묘비 제막식을 연다. 이날 제막식에는 김완주 전라북도지사, 최진호 전라북도의회 의장, 이강수 고창군수 등이 참석해 석전 선생을 기릴 예정이다.

 

묘비 건립은 석전선생묘비건립추진위원회가 주관해 유병하 국립전주박물관장이 위원장을 맡고, 김두봉 전라북도향교재단 이사장, 선기현 한국예총전북연합회장, 이동희 전라북도박물관미술관협의회장, 이치백 한국향토사연구전국연합회장, 정창환 전라북도문화원연합회장이 위원으로 참여했다. 묘비의 비문은 전북일보 사장을 지낸 김남곤 시인이 지었으며, 글씨는 석전의 손자인 황방연 서예가가 썼다.

 

1898년 고창군 성내면 조동리에서 태어난 석전 선생은 조선의 대실학자 이재 황윤석 선생의 후손이다. 독보적인 석전체(石田體)를 개발해 국내 언론사들이 선생의 전시회를 개최했고, 화엄사와 오목대 등 곳곳에 현판 글씨를 남기고 지난 1993년 향년 96세로 세상을 떠났다. 그의 작품과 소장품은 국립전주박물관에 기증돼 전시되고 있다.

 

선생의 후손인 황병근 전라북도 유도회장은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오랜 숙원이었던 묘비 건립이 이뤄졌다. 도움을 주신 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문화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