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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푹 찌는 무더위…건강 유의하세요

7월 기온 평년보다 높을듯 / 땡볕 농사일·운동 피해야

▲ 연일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는 가운데 27일 전주 한옥마을 분수대에 유치원생들이 쏟아지는 물줄기를 보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추성수기자 chss78@

올 여름철은 평균기온 상승으로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폭염으로 인한 사고 예방을 위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7일 전북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지역에서 폭염으로 인해 1명이 사망하고, 28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1명은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았다.

 

이들은 무더운 날씨에 작물관리(9명)를 하거나 운동(5명), 노동(8명), 일상 활동 등(8명)을 하다가 사고를 당했다.

 

연령별로는 71~80세가 14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61~70세 6명, 51~60세 3명, 81세 이상 2명, 기타 연령층 5명으로, 61세 이상이 노인계층이 22명으로 전체의 70%를 차지했다.

 

이번 여름철에도 무더운 날씨가 많을 것으로 보여 폭염 피해 증가가 예상된다.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전북지역은 오는 7월 중순부터 북태평양고기압의 확장으로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기온은 평년(26~27℃)보다 높을 것으로 보인다. 또 8월과 9월 초순까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더운 날이 많을 것으로 기상대는 내다봤다.

 

이에 소방안전본부는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여름철 폭염대비 119구급대책을 수립·추진한다.

 

소방본부는 오는 9월까지 각 소방서별로 67개 폭염구급대(구급대원 446명)를 구성, 환자발생에 대비한 얼음조끼와 얼음팩, 정맥주사용 생리식염수, 정제소금, 물 스프레이, 디지털 체온계 등 9종의 응급장비를 119구급차량에 비치하고, 신속한 대응으로 인명피해를 최소화 할 방침이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폭염으로 인한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기온이 높은 낮 12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에는 혼자 농약살포 등 농사일을 한다거나 체력소모가 많은 외부활동, 격렬한 운동, 음주 후 차량 취침 등을 삼가야 한다"면서 "몸에 이상이 발생했을 땐 시원하고 환기가 잘 되는 곳에서 휴식을 취하고, 가까운 병·의원을 방문해 조기에 의사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강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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